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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의 발굴 기대

기사승인 2020.10.29  15: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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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인사나, 국내·외적 변화기를 맞게 되면 전략적으로 조직개편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번 경남도의 조직개편은 사뭇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상적인 자리이동 수준이 아닌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대규모 혁신을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의 이번 조직개편은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동남권메가시티 구현과 지역균형발전 기반 경남형 뉴딜 추진, 포스트코로나 대비 디지털사회 전환에 실질적으로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주력했다. 여기에다 청년과 여성이 행복한 경남도정 실현을 비롯해 경제위기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데이터 기반, 전략적으로 일하는 도정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

서부지역본부 서부권개발국은 ‘서부균형발전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에 도내 균형발전 거점 역할을 한다. 또한 서부지역본부에 ‘귀촌지원혁신TF’를 신설한다. 인구소멸 위험에 따른 서부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서다. TF는 도립대학 등과 연계해 신중년·베이비붐 세대의 귀어·귀산·귀촌을 통합 지원한다. 경남도의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은 1국 4개과로 늘어나고 기존 14실·국·본부 71개과에서 15실·국·본부 75개과로 변경되며 총 정원은 6384명에서 6472명으로 88명이 늘어나게 된다. 개편안은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경남도의회에 제출되고, 도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 4일자로 시행된다.

지역균형발전이나 인구늘리기, 청년정책 등에 대해 지금까지 정부가 다양한 안을 내놨지만 그 성과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무엇보다 광역자치단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런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혁신적인 조직개편은 이러한 과제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관리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의 조직개편 성공 여부는 업무수행을 위한 공무원의 적극적인 자세가 우선시돼야 할 것이다. 책임과 의무도 있지만 제대로 일할 권한과 자율성도 주어져야 한다. 경남도의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내외적 전환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초석을 닦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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