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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저도’ 관광 수요 폭주…거제 특수로 이어지나?

기사승인 2019.09.26  1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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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개방 하루만에 두달치 입장권 ‘매진’, 저도 관심 뜨거워
선사 “11월 입장권도 바닥, 정원 1000명 이상 늘려야” 요구
숙박·외식업계 “일회성 아닌 머무르는 관광…시책 마련해야”

시범개방 단 하루만에 오는 11월까지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금단의 섬’ 저도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워 지면서 거제 관광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내 숙박업체와 음식점 등의 특수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거제시와 (주)거제저도유람선에 따르면 저도 개방 후 일주일이 지난 26일, 2개월 분 유람선 승선권 예매가 종료됐고 오는 11월까지 예약분도 거의 다 매진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반인이 저도로 갈 수 있는 방법은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에서 출발하는 ‘거제저도유람선’이 유일한 상태로 하루 입도정원 600명으로는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충족시키지는 못해 선사측은 정원을 대폭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도 유람선 관계자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 하루 2번 운항하는데 일일 최대 600명까지만 입도가 가능한데다, 보안 시설인 대통령 별장이 있어 사전 승인을 위한 예매는 필수적이다”면서 “그러나 예매 사이트인 (주)거제저도유람선 홈페이지는 최근 접속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등 각종 포털을 통한 예매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시범 개방일을 포함 현재까지 거제시 주무부서인 행정과에도 문의 전화가 폭주해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였다는 것.

유람선사 관계자는 “하루 1000통 이상의 문의 전화가 오면서 상담원을 증원하고 인터넷 서버를 증설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문의 전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면서 “관광객들이 오는 11월까지 가족 단위로 저도 관광에 나설 경우 여행사 등지에서 예매 해둔 취소 분이 나오지 않고서는 올해 안에 저도 관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거제시 관계자는 “대통령 별장을 품고 있다는 점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일부 자극하는 요소가 되겠지만 사전에 개방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건 새로운 관광지에 대한 관심으로 볼수 있다”면서 “수요를 감안해 한 달간 운영해 본 후 저도상생협의체를 통해 유람선 운항 횟수와 입도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람선사 관계자도 “시범개방에 따른 초기 현상이라 해도 현재 하루 입도 허용인원 600명으로는 밀려드는 수요를 충족시키긴 어렵다”며 “협의를 통해 입도 인원을 1000명 이상으로 늘리는게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 내 숙박업계와 음식업체들은 이번 저도 열풍이 거제 전체 관광특수로 이어지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숙박업체 관계자 A 씨는 “저도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커지는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지만 이러한 기회를 지역관광과 연계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다.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면서 “그러나 결국 시설투자로 이어져야 하는 부담도 있고 투자 후 과연 일회성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으로 이어질수 있을지 걱정도 앞선다”고 밝혔다.

또, 음식업체를 운영하는 B 씨도 “많은 관광객들이 오면서 기존의 음식메뉴와는 다른 먹거리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자영업체들만의 노력만으로는 쉽지않고 시 차원의 관련부서에서 적극 나서줘야 하고 외식업 종사들과 공무원들이 협력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광과 관계자는 “아직 시범개방 단계여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지역 여행사와 연계하는 팸투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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