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김해 폐철도시설, 복합문화공간 잇달아 변신

기사승인 2019.09.10  17:57:33

공유
default_news_ad1

- 원형 잘 보존된 마사터널 개방·진영역철도박물관 개관

김해의 폐 철도시설이 잇달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면서 생림면 마사터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최근 무료 개방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에 마사터널이 선정돼 국비 4억 등 사업비 29억여 원을 들여 1년간 보수·보강공사를 했다.

터널 외형은 그대로 살리고 내부는 보수·보강과 함께 자전거 통행로를 만들어 그동안 힘들게 모정고개를 넘어야 했던 낙동강 자전거길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었다.

여기에다 마사터널의 이미지를 디자인한 ‘masamasa’ 로고를 개발해 브랜드화하고, 터널 앞에 3300㎡ 규모의 광장과 주차장, 쉼터, 무인카페 등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이곳은 낙동강레일파크와 생림오토캠핑장이 인근에 있고 터널 옆 마사1구 마을에서 지역 청년작가와 주민이 함께 ‘가야를 찾아주세요’라는 테마로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마사터널이 앞으로 자전거 동호인들의 집결장소, 지역 예술작가의 창작, 전시공간과 주말 나들이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낙동강 자연풍경과 함께하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전경.

지난 1963년 건립된 마사터널은 길이 329m, 폭 4m로 2010년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경전선 터널 중 하나로 47년간 소임을 다하고 8년간 폐터널로 남아 있었다.

마사터널은 말굽을 닮은 형태에 외벽 석재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60년대 감성을 그대로 담은 아름다운 터널로 꼽힌다.

김해시는 또 내달 1일 진영역사공원 내 진영역철도박물관도 개관한다. 진영역철도박물관은 1905년 일제에 의해 군용철도가 놓이면서 지어졌다가 1943년에 다시 지은 옛 진영역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철도 전문박물관이다.

지난 2010년 경전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105년 만에 폐역(廢驛)됐으나 2017년 진영 소도읍재활사업의 하나로 일대가 공원화되면서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총 2동의 건물로 구성된 박물관은 철도승차권과 역무원 유니폼, 수·소화물 영수증 등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다양한 철도 물품들이 전시돼 있고 다양한 영상자료와 기관사 체험공간도 갖추고 있다.

제2전시관에는 옛 진영과 김해의 다양한 관광지를 형상화한 철도디오라마가 있다. 버튼을 누르면 모형기차가 레일 위를 돌며 관련 영상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해 마치 기차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외에도 객차를 리모델링한 북카페, 종합물놀이장, 진영에 있던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을 기념해 지은 성냥전시관도 있다.

시는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옛 진영역이 선정돼 총 사업비 206억 원을 들여 소도읍재활사업을 진행해 진영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공원을 조성했다.

이번 진영역철도박물관 개관으로 2017년부터 시작된 진영 소도읍재활사업이 모두 완료된다.

낙동강 위를 횡단하는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왕복 3km의 레일바이크, 왕의 노을이라 불릴만큼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철교 상부에 세워진 높이 15m의 전망대, 생림터널을 활용한 220m 길이의 와인동굴, 새마을호 열차 2량을 리모델링한 열차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의 경우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버려지거나 폐쇄되는 시설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런 시설 가운데 관광명소로 육성이 가능한 시설물을 발굴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켜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 마사터널 복합문화공간 재탄생(생림면 마사터널내부).

천보빈 기자 happyqhrms@naver.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