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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거제엑스포, 부산 핑계말고 용역부터 준비해라”

기사승인 2019.09.05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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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준 소장 기자회견 “변시장 엑스포 유치 공약 지켜야” 강조
변시장 시의회 답변 “직접 요청 들어온 적 없다”…사실 유무 확인해야

김범준(50) 거제정책연구소장이 5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시와 변광용 시장을 향해 ‘2027년 거제 엑스포 추진’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김 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7월22일부터 거제시 18개 면·동을 돌며 2027년 거제 엑스포 유치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2027년 거제 엑스포가 꼭 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시민들의 열의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소장은 변 시장이 엑스포유치를 장기과제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의문표를 달았다. 

김 소장은 “지난 제120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용운 시의원의 질문과 관련한 시장의 답변에서 분노와 실망감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시의회 답변 과정에서 변 시장은 ‘부산이 먼저 정부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서 어떤 형태로든 일단락되지 않으면 받아줄 수 없다는 부처의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국회를 통한 사실 확인 결과 국제행사를 심사하는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 어느 부서에서도 거제시로부터 이러한 제안이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거제시민을 속이는 명백한 기망 행위이며, 허위사실로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시장의 답변은 25만 거제시민을 상대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려 깊고 신중해야 할 뿐 아니라 어떠한 거짓말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소장은 “2027년 거제 엑스포는 변 시장 본인이 2010년 김두관 지사 때 스스로 건의한 사업이고, 지난해 지방선거 공약사항이었다”면서 “부산이 2030년 엑스포를 준비해서 그렇다고 답변하는 모습에서 도대체 거제시 수장인지, 부산시 대변인인지 헷갈렸다”고 꼬집었다.

김 소장은 이어 “시민 순회 설명회때 마다 2027 거제 엑스포 유치와 관련 변광용 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불발된 내용도 말씀드렸다”면서 “그럼에도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의회 답변에서 ‘면담 요청이 들어온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변 시장의 시의회 답변처럼 면담을 요청한 사실이 없으면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 만약 변 시장이 거짓이라는 게 밝혀지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고발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기자가 이번 엑스포 유치에 대해 “당초 민간기구에 용역을 추진하자는 제안과 일부 움직임도 있었다. 김 소장이 내년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면서 이 문제가 정쟁의 도구로 사용되며 변질됐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민간이 나설 경우 핵심 주체가 없고, 시민적 인식이 부족하다. 또,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는 말씀을 몇 번이나 드렸다. 거제시가 지금이라도 추진한다면 저는 언제든지 제안을 그만두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범준 소장은 거제시 장승포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특임교수, 성균관대 박사(국제정치학)를 취득하고 미국 웨스턴워싱턴대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KNN(부산경남방송) 시사프로 ‘송준우의 시사만사’에 매주 고정출연하고 있으며 MBN, 고성국TV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김 소장은 오는 7일 오전 11시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저서 <보수 민주주의, 진보 민주주의>(형설출판사 276P) 출판 기념회를 배우 이재용과 ‘북 콘서트’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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