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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제주 간 카페리호 뱃길 7년만에 열린다

기사승인 2019.08.25  16: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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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억 사업비, 2021년 1만9000톤 급 카페리선 운항
5톤 트럭 150대, 930명 승객 나를 수 있는 선박

사천시, 삼천포~제주 카페리호 운항 협약식-1(왼쪽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 가운데 송도근 사천시장, 오른쪽 구범수 현성MCT대표이사)

사천 삼천포항에서 제주를 잇는 뱃길이 오는 2021년 열린다.

송도근 사천시장과 ㈜현성 MCT는 사천 삼천포~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MOU를 지난 22일 체결했다.

이날 사천시청 열린시장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송도근 사천시장, 구범수 현성MCT 대표이사,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해상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의 및 사업자 확정 후 여러 준비를 거쳐 드디어 첫 단추가 채워진 셈이다.

이날 현성MCT 하헌수 부사장은 “오는 2021년 1월 하순부터 친환경 MGO 연료 사용 가스터빈엔진이 탑재된 1만9000톤 급 카페리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사천시에서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성MCT에서 삼천포~제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인 카페리선은 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건조하게 될 길이 160m, 폭 25m, 흘수 5.5m 규모의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이다. 5톤 화물트럭 150대, 930명 승객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는 선박으로 한국선박안전법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안전을 확보한 선박으로 건조된다.

최소 4개의 VIP 객실을 갖추게 되고, 1등실은 28객실로 구성된다. 그리고 2등실은 4개, 3등실은 20개 구성되는 등 객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또, 하이킹(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격납 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화장실과 샤워 구역이 고급화되는 것은 물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에 대한 서비스도 높아진다. 전 승무원 1인 1실이다.

뿐만 아니라 식당,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대·설치된다. 그리고 화물차 기사 구역도 2등실 수준으로 격상되는 등 고급화된다.

현성MCT 카페리선은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밤 11시에 출항한 뒤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월·수·금요일을 제외한 화·목·토·일요일 출항한다. 제주항에서는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항 역시 화·목·토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4일간 출항한다.

카페리선의 항정은 112마일, 항해는 7시간, 평균 항속은 18노트다. 별도 기항지 없이 다이렉트로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두는 형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으로 운영 예정인 본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벙커링사업팀, 관리팀, 10명의 인원이 배치될 지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등을 설치한다.

지역민들은 삼천포항에서 제주항까지 여객선 직항로가 또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더구나 삼천포 주변 상인들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천포항에서 제주를 잇는 뱃길은 지난 2012년 3월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를 운행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2014년 6월까지 운행하고 그해 12월 폐쇄 됐었다.

시 관계자는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중단으로 물류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도 컸다”며 “여객선 운항 재개에 따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현식 기자 hsc2844@daum.net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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