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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관광모노레일 잇따른 사고…불안한 ‘재개장’

기사승인 2019.08.25  16: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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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2대 추돌 7명 부상
지역일각 “원인규명 후 재개장”

개장한지 2년도 되지않은 거제관광모노레일이 최근 잇따른 사고로 안전문제가 언론보도에 오르내리는 등 이번 사고로 운영주체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이미지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40분께 거제시 고현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하부정류장에서 계룡산 방향으로 올라가던 모노레일 3호차가 정차했다가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4호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각 차량에 6명씩 타고 있던 두 차의 탑승객 12명 중 7명이 다쳐 거붕백병원과 맑은샘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 정도지만 일부 눈가가 찢어지거나 목 등을 다쳐 깁스를 할 정도의 부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상황에 대해 공사측은 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앞차가 100m 앞에서 부터 서행을 하고 30m 지점에서는 정차를 하게 돼 있지만 이날은 앞에 가던 3호차가 정차했다가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서 있던 4호차를 추돌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 주변과 거제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렸고, 안개 등으로 시야도 좋지 못한 상황이었던 걸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관련업계에서는 비가 와 선로 등에 물기가 많은 경우 모노레일 센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어 사고원인 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경기도에 있는 모노레일 설치업체 기술진이 도착하는대로 사고 원인 규명에 들어갈 방침이다.

거제관광모노레일은 개장한지 한 달여 만인 지난해 5월에도 두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1명 중 8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에도 비가 많이 와 차량유지간격을 제어하는 센서 오작동으로 판명 돼 이를 교체했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

특히, 모노레일 설치 당시 제조사는 “어떤 경우에도 차량이 뒤로 밀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벌써 2번의 사고가 났다.

이에대해 공사측은 제조사에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1일 추돌사고가 발생한 거제관광모노레일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운행을 정지토록 명령했다.

시는 5일간의 운행정지 기간동안 경찰이 모노레일 제조사 등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거제관광개발공사측은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측은 “사고 원인을 반드시 찾아내 빠른 시일 내 재개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일각에서는 재개장에 집중하기보다는 안전한 모노레일 운영을 위해 실질적인 사고원인 규명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통영 모노레일의 경우 안전문제와 예산문제로 당초 8월로 예정됐던 개장일을 오는 10월 이후로 미뤄놓은 상황이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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